일본, 수출·에너지 등 경기 민감주 내림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4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22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3% 하락한 1만9224.76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3% 빠진 1536.66엔을 지나는 중이다.
수출, 에너지, 비철금속등 경기 민감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도쿄시장에서 115.34엔에 마감했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소폭 하락하며 115엔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9% 하락한 115.09엔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4분기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단칸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일본은행(BOJ)은 4분기 단칸지수가 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분기 6보다 상승한 것으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BOJ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초장기 국채 매입을 확대했다. BOJ는 잔존 만기가 25년 이상인 국채 1200억엔 어치를 매입했다. 잔존만기 10~25년 국채도 2000억엔 가량 매입했다.
중국 증시도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3151.2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66% 빠진 1만263.66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7% 빠진 3395.8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금융 당국이 보험사의 주식 투자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경재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CIRC)는 보험사의 인수합병과 주식투자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5% 상승한 2만2615.4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3% 오른 9781.6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인 9381.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