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각종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있는 ‘울산광역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등 각종 규제특례와 지자체 행정지원이 이뤄진다.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 울주군이 원전특별지원금 등을 활용해 총 2790억원을 투입해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업시설(에너지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송기계 등) 및 연구시설을 유치한다.
초기 사업비는 신고리 5, 6호기 자율유치에 따른 원전특별지원금등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족한 부분은 산업시설용지 분양으로 사업비를 조달한다.
온산국가산업단지, 신고리원자력발전소와 가깝다. 고리원전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원자력 및 에너지 융합 산업이 집중 육성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울산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고 각종 규제특례와 지원을 통해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