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좋아요 및 해제 기능 추가
[뉴스핌=최유리 기자] 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댓글 및 팔로우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게시물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기능과 비공개 계정 사용자가 자신의 팔로워 중 원치 않는 사람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댓글 관리 기능 강화를 통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콘텐츠를 올리기 전에 '고급 설정(Advanced Settings)'을 누르고 '댓글 기능 해제(Turn Off Commenting)'를 선택하거나, 포스팅 후 각 게시물의 오른쪽 위 메뉴를 눌러 '댓글 기능 해제'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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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계정의 경우 팔로워 리스트에서 이름 오른쪽 메뉴 아이콘을 눌러 원치 않는 팔로워를 삭제할 수 있다. <이미지=인스타그램> |
이와 함께 댓글 옆 하트로 댓글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인스타그램은 댓글 해제와 댓글 '좋아요' 기능을 오늘부터 수 주에 걸쳐 전 세계 사용자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비공개 계정에서 팔로워를 삭제하는 기능도 새로 도입된다. 기존에는 비공개 계정이라도 한 번 팔로워 신청을 수락하면 사용자를 차단하는 것 외에는 상대가 내 게시물을 보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었다. 앞으로는 이미 내가 팔로우를 수락한 사람이라도 팔로워 리스트에서 이름 옆의 메뉴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하면 내 게시물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삭제된 팔로워에게는 별도의 알림이 가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의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시스트롬은 "인스타그램은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이 자신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인스타그램이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