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래비전 세미나 개최
임직원 200명 참여…전력시장 변화 대응 논의
김태균 사장 "정책 변화 인식·역량 강화 중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기술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전력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29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일 창립 50주년을 앞둔 가운데 에너지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과 후속과제'를 주제로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현장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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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은 29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창림 50주년 기념 미래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전기술] 2025.04.30 rang@newspim.com |
박 교수는 전력수급 및 시장 동향과 함께 제11차 전기본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설명하고, 향후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발전원별 정부 정책 기조와 이에 따른 에너지 기업의 대응 과제를 짚으며, 시장 구조 개편과 탄소중립 확대 등 핵심 이슈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도매전력시장 개편과 무탄소전원 확대 전략, 실시간·예비력 시장 도입 등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에너지 기술 공기업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함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산업 환경을 공감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