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 이재현·롯데 신유열,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회동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3:24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3:24

신유열 부사장, 30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급거 귀국
이재현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개별 면담...식품 수출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틀간 아버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던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사진=롯데]

이는 동남아 현장 점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신 회장을 대신해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을 갖기 위함이다. 신유열 부사장은 이날 중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날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유열 부사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내 롯데의 바이오 사업과 케미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올해 미국 내 생산을 본격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4일 아시아에 있는 한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시험용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은 시러큐스 공장의 ADC 시설에서 이뤄진다. 롯데가 이 시설 증설을 추진한 뒤 확보한 첫 수주이자 CDMO 사업 진출 후 공식 발표한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현지에 의약품 생산기지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공장을 갖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만큼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제공]

이재현 회장 역시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로 개별 면담을 갖는다. 주요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미국에 신규 공장 투자 계획을 내놓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재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 자리에서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15억88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미국은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이다.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는 국내 식품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Sioux Falls)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 부지에 조성된다. 완공되면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공장이 될 전망이다. 신공장 건설에는 70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 총수 2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