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상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에서 헌법개정 국민투표가 부결되고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퇴하기로 했지만, 이미 예상됐던 결과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저가매수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11포인트(0.24%) 오른 6746.83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1.48포인트(1.63%) 뛴 1만684.8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5.50포인트(1.00%) 상승한 4574.32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341.27로 1.91포인트(0.56%) 올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가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인식에 차분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에선 임시 정부가 정치와 은행 업종 관련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유럽 증시가 뉴욕 증시를 따라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번 선거 결과가 유로존 위기를 촉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킨 것도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FXCM의 실뱅 로가나뎅은 “‘반대’ 투표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었고 이것은 시장에 주요 위험이 아니었다”며 “(국민투표는) EU 멤버십에 대한 것이 아니었으며 국민투표가 끝나고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가 따라잡기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고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DNCA인베스트먼츠의 이고르 드 마크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처음으로 여론조사가 결과를 분명하게 예측하고 있었다”며 “이탈리아의 정권 변화 역사를 생각할 때 이번 결과는 유로존의 도전이나 이탈리아의 도전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과 발표 후 이탈리아 은행들은 정부 구제안에 대한 우려가 주목받으면서 하락했다. 방카 포퓰라레 디 밀라노는 8% 가까이 내렸고 방카 몬테 데이 파치 디 시에나도 3% 이상 떨어졌다. 우니크레딧 역시 3%가량 하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지수는 36.64포인트(0.21%) 하락한 1만7050.21에 마쳤다.

국민투표 결과 후 달러화 대비 가치가 21개월래 최저치인 1.0505달러까지 떨어졌던 유로화는 반등해 1.07달러 선을 회복했다.

SEI 다이내믹 애셋 얼로케이션의 짐 스미기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 전략 관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Brexit)를 앞두고 유로화를 매도했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2017년 남은 정치적 위험은 하나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유로화와 달러화가 등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은행들은 강세를 보였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주가는 주주권리와 관련한 법정분쟁에서 8억 파운드에 합의하기로 하며 2% 이상 올랐고 바클레이스와 로이드뱅킹그룹도 상승 마감했다.

광산주도 대체로 랠리를 펼쳤다. 구리 가격이 장중 3% 넘게 오르며 안토파가스타는 5% 가까이 올랐고 리오틴토와 글렌코어도 각각 1%와 4%대의 강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10개월간 가장 빠른 서비스업 경기 확장을 보여줬지만, 유로존 전체 서비스업 PMI는 53.8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