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당국, LBO 펀드 거세게 비판 '눈길'
[뉴스핌=이고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간밤 이탈리아에서 상원 축소와 중앙정부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해 부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이 실망감으로 일제히 밀렸다.
이날 선강퉁(중국 선전증시-홍콩증시간 교차거래 허용)이 시행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일어났으나 지수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또 주말 중국 증권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일부 운용사의 차입매수 펀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이 시장에서 회자됐다.
<자료=니혼게이자이> |
도쿄시장 오전 거래가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61% 하락한 1만8314.50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73% 빠진 1467.12엔을 지나는 중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14% 하락한 113.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91% 하락한 3214.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52% 빠진 1만855.4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1.21% 빠진 3486.1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02% 빠진 약보합권인 2만2560.2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0% 하락한 9732.46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9% 내린 9171.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음을 인정하고 내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헌 반대가 57~61%로 찬성 39~43%를 월등히 앞섰다.
렌치 총리가 사임하면 이탈리아는 2018년으로 예정됐던 총선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 실시한다. 여기서 이탈리아 극우정당인 오성운동이 집권하게 되면 이탈리아 내 유럽연합(EU) 탈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부실채권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 은행권도 줄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어 시장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