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벤처캐피탈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총 운용자산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VC업체로는 지난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사례다.
회사는 국내 대표 투자기관에서 오랜 기간 대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중소, 벤처기업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2008년 설립했다.
15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가진 김웅 대표를 비롯한 핵심 운용인력들이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기관인 한국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을 포함해 KDB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 현재까지 총 9개의 조합, 2,519억 원 규모의 펀드를 누적 결성했다.
특히, M&A 목적 조합 누적 결성액이 1713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의약품 제조업체 휴메딕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코아스템 등의 바이오, IT 등 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해 휴메딕스는 462%, 코아스템은 297%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60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570만주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1450~155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83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 중 일부는 자기자본직접투자(PI)에 활용해 스팩의 대주주 발기인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12월 6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