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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 협상 불확실성 속 혼조 마감…다우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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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금요일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 일본과 무역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한때 지지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HG)은 의료 비용 급증에 연간 이익 기대치를 낮추면서 % 급락해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16포인트(1.33%) 내린 3만9142.23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1포인트(0.13%) 하락한 1만6286.45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66%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7%, 2.62% 내렸다. 18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한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90일간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EU와 무역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원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과 합의를 이루는 데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합의 의지도 확인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매우 좋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블룸버그] 2025.04.18 mj72284@newspim.com

US뱅크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이 시장은 방향을 기다리며 찾고 있다"며 "지금은 무역 협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지켜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고 진전 상황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탱글우드 토털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브루스 매크로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갑자기 바뀔 수 있다"며 "모두들 관세에 대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추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 종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유가는 하락했고 식료품도 하락했으며 미국은 관세로 부자가 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진작에 낮춰야 했고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야 한다"며 "파월의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에도 "파월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파월이 언젠가는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면 파월 의장을 빠르게 내쫓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 관료들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고 시도하면 금융시장 불안정의 위험이 커질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하고 파월의 의장직이 현재로서는 안전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 등이 제기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연준이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다우지수를 내린 것은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급락이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의료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2025년 회계연도 26.00~26.5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29.50~30.00달러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로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29.73달러를 밑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주가는 이날 22.39%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보험사인 휴매나도 7.40% 하락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넷플릭스는 1.19% 상승 마감했다. H20 칩의 중국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는 이날도 2.93% 하락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1차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14.30%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86% 내린 30.4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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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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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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