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젤렌스키 팬은 아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광물 협정을) 다음 주 목요일(24일)에 서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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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나는 그들(우크라이나)이 그 협정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매우 근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제까지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제안에 응답해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이번 주에, 매우 곧 그들로부터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쟁의 책임을 묻고 싶지는 않지만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 그가 최고로 훌륭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정말로 그(젤렌스키 대통령)의 팬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속 가능하고 항구적인 평화 방안'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