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충북 청주 지북지구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2600가구 규모 뉴스테이가 들어서며 오는 2018년 9월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도시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가 5만 가구 규모를 넘으며 지자체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충북 청주 지북지구 45만9000㎡(2600가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 청주 지북지구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위치도 |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지구 면적의 50%의 이상을 뉴스테이 용지로 공급하는 지구다. 국토계획법상 용적률 상한적용, 건축규제 완화, 개발절차 단축이 가능하다.
청주 지북지구는 LH가 제안한 사업부지 중 개발여건, 임대수요 등을 검토해 결정한 곳이다. 주민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 지구지정이 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1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18년 5월부터 택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2018년 9월,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청주제2순환도로 및 국도 25호선와 가깝다. 국도 17호선과 2.5㎞, 청주제3순환도로와 0.6㎞, 중부고속도로(서청주IC)와 10㎞ 거리다.
도청, 시청, 버스터미널 등이 7㎞ 거리다. 주변에 산업단지(청주일반산단, 테크노폴리스산단, 현도일반산단)가 조성돼 있다. 상당구청(2017년말 이전), 보건소 등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임대주택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공급촉진지구 제안서를 제출받아 43개 지구(5만가구)에 대한 제안을 수용해 통지했다.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가 지구를 지정하게 된다. 이 가운데 주민공람을 완료하고 토지소유권을 50%이상 확보(지구지정 최소 요건)한 사업지구가 총 16개 지구, 2만517가구다.
서울 용산한강로 공급촉진지구 등 7개 지구(6136가구)는 토지소유권을 3분의 2이상 확보했다.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로 이미 반영돼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무난히 지구지정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던 뉴스테이 사업이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로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뉴스테이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 추진현황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