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대선 D-1, 4대 실시간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7:32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4: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합주 10곳, 오후 1시 개표 결과, 상·하원 투표

[뉴스핌= 이홍규 기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50개 주에 걸친 유권자 약 2억2500만명 가운데 1억3000만명의 유권자가 다음 미국의 대통령 선출을 위해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투표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종 입법 과정에서 주요 영향력을 행사할 연방 상·하원 의원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 8일 미국 대선에서 주시해야 할 4가지 주요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주시해야 할 경합 지역 10곳

미국 대선은 특정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에 걸린 모든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승자 독식제를 취한다.

따라서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의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10개(▲애리조나 (11, 선거인단 수) ▲콜로라도(9) ▲플로리다(29) ▲아이오와(6) ▲네바다(6) ▲뉴 햄프셔(4) ▲노스캐롤라이나(15) ▲오하이오(18) ▲펜실베니아(20) ▲버지니아(13)) 경합주 결과에 따라 대선 승패도 판가름 날 예정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현재 클린턴이 전체 선거인단 예측 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최대 격전지라고 불리는 플로리다(29)와 오하이오(18)에서 패하더라도 유리한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만약 선거인단 수가 최대로 걸린 펜실베니아(20)와 노스캐롤라이나(15)를 내주게 될 경우, 이는 클린턴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패배할 경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클린턴에게 노스 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주의 승패 여부는 흑인 유권자의 투표율에 달렸다. 또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지역인 애리조나, 플로리다, 네바다 주의 라틴계 유권자 투표율도 클린턴에게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만약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경우 조지아(16), 미시건(16), 유타(6), 위스콘신(10)이 중요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지아와 유타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거점이라고 불리는 반면, 미시건과 위스콘신은 민주당의 아성으로 일컬어진다.

◆ 투표 윤곽, 한국시간 9일 1시쯤

미국 전역에서는 투표 진행과 동시에 출구 조사가 진행되고, 그 결과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자마자 발표된다. 따라서 차기 미국 대통령의 윤곽은 8일 밤(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1시경)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 2∼3시간이 지나야 표심의 향방이 뚜렷해지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투표가 끝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누가 우세한지를 본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다음은 주별 투표 종료 예상 시간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우선 동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8시)에 인디애나(11)와 켄터키(8)에서 첫 번째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인디애나와 켄터키는 트럼프 우세 지역으로 불린다.

오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에는 '격전지'인 플로리다(29), 버지니아(13), 조지아(16), 사우스 캐롤라이나(9), 버몬트(3)의 투표가 종료된다. 이때 부터 미국 언론들은 켄터키(9), 버몬트, 사우스 캐롤라니아와 같은 양당 후보의 우세 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플로리다는 개표 결과가 늦게 발표될 수 있어 섣불리 당선자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플로리다에서 공식 개표가 발표되는 데 나흘이나 걸린 바 있다.

오후 7시 반(오전 9시 반)에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불리는 오하이오(18)와 노스캐롤라이나(15) 투표가 종료된다. 트럼프는 '러스트 벨트' 지역이라고 불리는 오하이오에서 자신의 보호 무역 정책의 이점에 대해 어필하며 대규모 유세 공세를 펼쳐왔다.

오후 8시(오전 10시)에는 펜실베니아(20), 앨러바마(9), 코네티컷(7), 콜롬비아(3), 일리노이(20) 등의 투표가 종료된다. 이곳서는 펜실베니아 개표 결과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펜실베니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오후 10시(오후 12시)에는 애리조나(11)와 유타(6) 지역 등의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애리조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요 격전지 중 하나가 됐다. 유타 역시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트럼프와 클린턴이 모두 이기지 못하는 지역이 될 수 있어서다. 이곳에서는 제 3후보인 독립당의 에반 맥멀린이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정(오후 2시)이 되면 알래스카(3)와 하와이(4)를 마지막으로 대선 투표가 종료된다. 또 투표 결과에 따라 자정 직후 양 당 후보 중 한명이 승복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존 맥캐인과 밋 롬니 후보는 자정 직후 TV방송을 통해 승복 연설에 나선 바 있다.

◆ '비호감' 양당 후보…지지층 투표율이 변수

이번 투표에서는 양당 후보가 유권자 상당수로부터 '비호감'을 사고 있는 만큼 양당 후보의 지지층 투표율이 얼마만큼을 기록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흑인, 여성, 라틴,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을 경우 클린턴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며, 반대로 백인 노동자 계층 투표율이 낮을 경우, 이는 트럼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의 투표율은 2008년과 2012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학력별 투표율도 주시해야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노인과 고졸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클린턴은 대졸 백인 유권자 층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상·하원 의원 선거도 진행…"하원 공화당, 상원 민주 예상"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는 연방 상·하원 의원도 함께 선출한다. 이번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34명과 하원 전원 435명을 선출한다. 임기 6년의 상원은 2년마다 3분의 1을 선출하고 임기가 2년인 하원은 전원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은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상태지만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구조다. 이번 상·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민주당이 이를 탈환할지 여부다.

먼저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기 위해선 현재 의석에서 4석만 추가하면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경합주로 분류된 플로리다, 뉴햄프셔,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총력을 다해왔다.

반면 하원에서는 현재 공화당 247석, 민주당 188석으로 상원보다 격차가 크다. 민주당으로서는 공화당 텃밭에서 크게 이겨야하는 쉽지 않은 싸움이다. 미국 언론은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고,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