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가 LG전자와 미래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사무엘손 CEO는 이날 LG전자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가 자리한 인천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나눴다.
현재 볼보차그룹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또한 볼보차그룹은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스웨덴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무엘손 CEO는 앞서 지난 3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고성능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이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몇개 업체와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4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인 볼트EV에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 중일 정도로 미래차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볼보차그룹은 이같은 기술력을 보유한 LG전자와 미래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까지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90에 대해 발표하는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