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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에 허화평이 출연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강적들' 허화평이 최태민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악연을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전두환 대통령의 측근이자 박근혜, 최태민의 관계를 오랫동안 지켜본 허화평이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종진이 "법을 만들어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추징금을 끝까지 받고 관련자들 중 구속된 사람들도 있고, 이런 것들이 최태민 씨에 대한 당시 전두환 정부의 탄압의 복수라는 시선도 있다"고 말문을 꺼냈다.
허화평은 "많은 언론들이 지금까지도 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이 원수가 되었나 의문을 가진다"며 '박근혜 후보 시절 자서전에는 구체적인 거명된 이름은 없지만 5공 때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의 내용 중에는 "아버지가 이루셨던 일을 폄하하고 무참히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무덤 속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인신공격은 그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등이 담겼다.
허화평은 "(박근혜 대통령은)아버지 덕분에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 섭섭함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그는 "지금 보니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뒤에서 여러가지 했다면 최순실의 원수는 전두환이다"며 "어떻게 하든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최순실이 아버지 최태민에 대한 복수심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보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함익병은 "김대중 정부에서도, 노무현 정부에서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다"며 "유독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서 가혹할 정도로 정치보복을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