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4분기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852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7914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절감,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며 "해외 철강법인들의 큰 폭의 실적개선과 E&C사업부문 적자 축소로,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1조36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탄소강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며 "원료탄 계약가격은 올 4분기 t당 200달러에 계약됐고, 호주산 프리미엄 강점탄은 현물가격이 최근 t당 60달러에 근접하는 등 탄소강 판가는 t당 2만7000원 인상에 그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