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중국 충칭강철과 합작투자에 대해 "상공정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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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충칭강철과 냉연합작사에 들어갈 설비는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충칭강철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충칭시 국가자산관리위원회와 자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말까지 방안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칭강철 구조조정에 따른 합작사업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충칭강철이 철강 관련 자산을 팔고, 충칭시 정부 산하 국유기업인 충칭위푸자산경영관리그룹의 자산(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을 인수했다는 점을 들어, 이 회사가 철강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초 예정됐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획도 철회했다며 충칭강철의 업종 전환과 맞물려 50억위안(약 8500억원) 규모의 포스코와 충칭강철간 합작법인 설립이 좌절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합작법인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