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1일 채권금리가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국채 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목표치인 제로 수준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채권매입을 더 느리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BOJ의 채권매입이 현재의 연간 80조엔 규모에서 가파르게 감소하는 상황이 당장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제로로 유지하는 장기 금리 목표제를 발표하면서, 물가를 빠르게 올리는 것보다는 정책 지속성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