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은행(BOJ)의 새로운 정책틀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행(BOJ) <출처=블룸버그> |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루크 에버라에르토 IMF 일본 책임자는 26일(현지시각) "지난 21일 (BOJ에서) 일어난 일은 긍정적이며 굉장히 환영할 만한 것"이라며 "이번 새로운 정책틀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으로 물가목표가 기존 정책틀보다 빨리 달성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초저금리 정책에도 저물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본은 지난주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정책틀을 공개했다.
시모다 토모유키 BOJ 통화정책 담당 부심의관은 "BOJ의 정책틀은 보다 지속가능한 것이며 이것이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오래 걸릴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에 2%의 물가 목표 달성하겠다는 강한 책무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에버라에르토 책임자는 BOJ가 일본 국채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정책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하고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새로운 국채금리 목표로 현재 80조 엔인 국채매입량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것이 정책 함의를 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