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중국 증시만 보합권 혼조로 마쳤다. 이날 있었던 미국대선 3차 TV토론은 증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일본 증시는 약 5개월래 최고치에 마감했다. 부동산 중개업 및 개발업 종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 사이 '사자' 열풍이 불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도 탄력을 받았다.
20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9% 상승한 1만7235.50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00% 상승한 1370.80엔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2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8% 상승한 달러당 103.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투자자들이 이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해석하면서 박스권 장세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1% 하락한 3084.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5% 상승한 1만784.3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7% 상승한 3318.6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대로 전 분기와 동일한 6.7%로 나왔다.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강력한 정부 지출로 인해 지지받았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당국이 올해 공식 성장률 목표치인 6.5%~7%를 달성하기 위해 부양책을 두배로 늘렸다고 주장했다.
홍콩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이 에너지주를 들어올리면서 전진했다.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0% 상승한 2만3374.40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7% 오른 9686.38포인트에 끝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1달러를 상회하면서 중국석유화학공사(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 시노펙) 주가가 1주 최고치까지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0.36% 상승한 9317.2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