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조성환·전남 노상래 감독, ‘코치 변경’ 왜... ‘P급 지도자자격 필수’ AFC 규정 맞추기. 제주 조성환 감독(오른쪽)과 전남 노상래 감독. <사진= 프로축구 연맹> |
[프로축구] 제주 조성환·전남 노상래 감독, ‘코치 변경’ 왜... ‘P급 지도자자격 필수’ AFC 규정 맞추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축구 구단 제주와 전남이 갑작스럽게 감독을 수석 코치로 보직 변경시켰다.
AFC가 규정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춘 감독을 내세우기 위한 사령탑 교체였다. AFC의 규정상 2017년부터는 K리그 팀을 지휘하는 감독은 반드시 최상위 지도자 자격증(P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해당클럽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는 “K리그 클래식 3위로 인해 ACL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인수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조성환 감독은 수석코치로 보직이동 됐다”라고 밝혔고 전남은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송경섭 전 FC서울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하게 되었다. 노상래 감독은 수석코치로 이동한다”라고 알렸다.
제주는 프로축구 그룹A에서 승점 49점, 전남은 승점 4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3위까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며 정규리그 1~3위 안에 FA컵 우승팀이 있으면 4위에게 AFC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그룹A 순위는 1위부터 전북(승점 60) 서울(57) 제주(49) 울산(48) 전남(43) 상주(42)순이다.
15일 제주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