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유료 음악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애플과 스포티파이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각) 프라임 회원에게 월 7.99달러, 비회원에게 9.99달러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음성 제어 스피커인 에코 사용자들은 월 3.99달러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는 수백만 명의 프라임 회원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사진=아마존> |
이날 뮤직 언리미티드 출시를 통해 아마존은 이미 음악 스트리밍을 서비스하고 있는 애플과 스포티파이와 경쟁하게 된다. 애플과 스포티파이는 각각 1500만 명, 3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에도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아마존 뮤직'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뮤직 언리미트는 기존 아마존 뮤직보다 제공하는 음원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아마존은 애플과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수천만 곡과 수천 개의 플레이리스트 및 개인방송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음악 스트리밍은 올해 미국에서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밀어내고 가장 큰 음원 매출 통로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은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