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고용안정 대책, 반쪽짜리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수부, 선원 위주 고용 대책 논의..육상 직원은 빠져
선박 반선에 승선예비군 186명 자리도 불안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 선원 고용 유지를 위해 한진해운 노사와 정부, 협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지만 정작 육상 근로자들을 위한 방안은 없어 반쪽짜리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한진해운>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정부와 한진해운 노사, 선주협회 등을 중심으로 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오는 13일께 고용유지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TF는 김영식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5일 부산해양수산청에서 정재순 해사본부장 상무, 이요한 노조위원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온 '선원 고용유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마련됐다.

최근 한진해운은 금융기관의 요청으로 보유 선박을 반선중이다. 이미 벌크선 2척이 반선됐고, 추가적으로 컨테이너선 7척, 벌크선 6척이 반선 통보를 받았다. 선박을 돌려주면 한국인 선원들은 모두 하선해야 해 고용문제가 커진다. 

김남규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노사정협의체를 구축해 750명 정도로 추정되는 한진해운 선원들의 고용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지원 조건과 국내외선사들의 니즈 등을 파악해 적합하게 매칭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진해운과 선주협회 등을 통해 각 선원들의 조건 및 필요를 파악하고 육상과 해상 또는 타 선사 전직 등으로 분류해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적극 개입에 따라 선원들의 고용 문제엔 숨통이 트였지만, 나머지 700명에 달하는 육상 근로자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상태다.

더욱이 육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노조는 이미 활동중인 해상연합노조(선원노조)와 선기장협의회(선장과 기관장 등 사관을 통칭)와 달리 이제 막 꾸려진 단계로, 교섭권이 없어 전체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선원 문제와 달리 육상 직원들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고용부는 "조선업과 같이 특별지원대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나 해운업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며 정부 합동 TF를 통해 통합적인 지원대책을 준비중"이라고 답했다.

한진해운 선박에 승선한 병역특례 대상자(승선근무예비역) 문제도 부상하고 있다. 해상노조가 파악한 3년 미만 승선근무예비역은 186명이다.

해양대 졸업생들은 5년 이내 3년간 승선해야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 받는다.

앞서 한진해운은 매년 선주협회를 통해 1년간 약 60명의 승선예비군(군 T.O)을 채용해왔다. 졸업 후 한진해운에 승선한 승선근무예비역은 3등 항해사 직위를 받는다. 1.5년 뒤엔 2등 항해사로, 2년 뒤 선장 다음 직위인 1등 항해사로 진급해 통상 1등 항해사까지 3~4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법정관리로 한진해운이 선박을 반선하기 시작하면서 3년을 채우지 못한 예비군들의 자리도 불안해졌다. 이들이 실직하면 타 선사로 이동해야 하지만 쉽게 군 T.O를 찾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렇다고 해서 186명을 우선적으로 잔류 선박에 배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기존에 남아있는 항해사들이 불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이요한 한진해운 노조위원장은 "군 T.O 의무기간인 3년이 도래하지 않은 항해사들을 우선으로 배치하면 이미 3년을 채운 항해사들이 역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같은 항해사라고 하더라도 의무기간을 채웠거나 그렇지 못한 항해사가 있을 수 있다. 구조조정 시 동일직급을 배정할 때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는 병무청, 선주협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의무승선 기간을 5년 이내 3년 승선에서 6년으로 1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요한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반선 척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고용 유지 인원을 늘릴 수 있는 최선"이라며 "반선 규모 축소를 위해 한진해운 및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