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 IT계열사 이수시스템은 도루코의 ESG 데이터플랫폼 도입사업을 수주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루코에서 다루는 ESG 지표를 IT 시스템을 통해 설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700여개에 달하는 사업장과 협력사 공급망으로부터 각종 ESG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해외 사업장을 위한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기능도 탑재되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웹 기반 ESG 보고서 작성 및 운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포함된다.
![]() |
이수시스템 로고. [로고=이수시스템] |
도루코는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시스템은 작년에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인 'ESG able'을 출시하며 ESG IT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ESG able은 데이터의 수집, 관리, 활용 등 ESG 전반의 활동을 지원하는 종합 IT 서비스로,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표 기반 통계를 통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테이블 및 체크리스트 기반의 데이터 입력 지원, 담당자별 데이터 흐름 가시화 기능, 통합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ESG 업무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수시스템 관계자는 "도루코는 ESG에 높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만큼, 이번 IT 플랫폼 구축은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수시스템은 이번 사례를 통해 수출 중심 제조기업을 위한 ESG 플랫폼 모델을 제시하고, 이수시스템이 ESG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