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분석가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투자자 노트에서 "설비투자 감소세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설비투자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2.5%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가치가 안정되고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반등하면 기업 투자는 내년에 3~4%까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입 항만 <출처=블룸버그> |
올 상반기에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감소 양상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 설비투자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2분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한 탓이다.
하반기에는 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섹터들의 설비투자가 내년까지 더디지만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