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그래프=마킷(Markit)> |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각)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8월 49.4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보여준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9월 ISM 제조업 PMI를 50.3으로 예상했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비용지불지수는 53.0으로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고 신규 수주지수는 49.1에서 55.1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도 48.3에서 49.7로 올랐다.
이번 달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가격 상승을 앞두고 일부 국내와 해외 매출 증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은 미국 제조업 성장세가 전달보다 부진하다고 발표했다. 마킷의 9월 미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5로 잠정치 51.4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8월 최종치 52.0보다 낮아졌다.
산출지수는 8월 53.8에서 52.5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0.5에서 52.5로 상승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HIS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생산 확장을 철회하고 비용감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