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해당 지자체 단체장 요청으로 발표시점 조정"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방부는 30일 "한·미공동실무단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로 확정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가리키는 안내판.<사진=뉴시스> |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13일 경북 성주 성산포대로 사드 배치 지역을 결정한 이후 지역주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두 달여 만에 대체 부지를 확정했다. 당시 '성산포대가 사드 배치 최적지'라는 발표는 79일 만에 번복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께 예정돼 있던 김천시와 성주군에 대한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설명이 해당 지자체 단체장의 요청에 의해 오전으로 조정됐다"며 "한민구 장관도 현재 국회 각당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추후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한반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