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내년 현대로템의 철도차량과 방산부문 수주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29일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철도부문 수주 정상화가 올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철도차량과 함께 방산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방산부문 수주는 작년과 올해 각각 3000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약 9000억원)과 차륜형 전투차량 600대 양산사업(약 7000억원) 중 1차분 수주 등에 힘입어 1조40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수주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약 1조원 규모의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와 2000~3000억 규모의 튀니지 전동차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확실시되고, 3000~4000억 규모로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교체물량도 연내 입찰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수주가 이미 3조원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는 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