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50여개 기업 대상 투자 쇼케이스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과 아세안국가 간의 콘텐츠 교류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6 말레이시아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이자 이슬람권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민관 콘텐츠 교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양국 기업간 투자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양국 참여기업으로는 한국에서는 말레이시아와의 비즈니스 가능성이 높은 JTBC, MBC Plus,미디어프론트 등 20여개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스트로(ASTRO), 미디어프리마(Media Prima)등 방송사, 맥시스(MAXIS), 디지(DIGI)등 통신사업자, 유통·쇼핑몰 대기업 선웨이(Sunway)그룹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50여개 기업이 바이어로 참여한다.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부(KKMM) 차관이 축사를 하며, 공공기관인 멀티미디어개발위원회(MDEC)와 영화진흥위원회(FINAS) 국장이 참여해 ‘말레이시아 디지털콘텐츠 산업 트렌드와 한국과의 전략적 협업방안’ 등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방송·영화콘텐츠, 모바일·교육콘텐츠, 융합콘텐츠(홀로그램·가상현실 등) 등 3개 분과로 나눠 말레이시아 바이어 5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동남아와의 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해 작년 2015년에는 태국 차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태국 현지 디지털콘텐츠 로드쇼도 진행한바 있다.
오는 10월 5일에는 서울 DMC에 개최되는 ‘VR 페스티벌’과 연계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아세안은 21억 인구를 가진 큰 시장으로 콘텐츠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국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아세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