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우버 '자율주행자동차' 수준? 무인차까진 '첩첩산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I "규칙 위반, 주변환경이나 기후 변화 이해 못해"

[뉴스핌=이고은 기자] 우버(Uber)가 지난주 미국 피츠버그 거리에서 자율주행택시 시험주행에 나섰다. 이처럼 자율주행자동차는 이미 도로 위에 올라왔으나, 운전자가 운전석을 떠나기에는 아직 다방면에서 한계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왼쪽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는 차에도 자율주행시스템은 당황했으며, 다리 위에서의 주행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힘겨워했다. 시스템에 내장된 고해상도 맵과 비교해 실제 환경에서 나무에 없던 잎사귀가 돋아나도 헷갈려 했으며, 도로 위에 오리가 지나가다 사라져도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운전자가 항상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운전대를 넘겨받아야 했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19일 자 미국 온라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기자는 우버의 자율주행택시 체험을 통해 현 시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어느 수준에 와있는지 짚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car)로서는 인상적이었지만,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라고 부르기는 머쓱한 수준이었다.

우버의 자율주행택시에 탑승한 시민들은 운전석에 여전히 사람이 앉아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전문 엔지니어로, 자율주행 도중에는 자동차의 움직임과 안전을 전반적으로 살폈고, 때에 따라 운전대를 넘겨받아 대신 운전을 수행했다. 이는 현 시점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어떤 면에서도 '완전 자동화'에 근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전석 뒷좌석에 탑승한 기자는 우버의 자율주행택시가 피츠버그의 복잡한 시내에서 능수능란하게 움직였다고 묘사했다.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부드러웠고 반응 시간도 빨랐으며 교차로를 통과하는 것도 '괜찮은(just fine)'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율주행시스템으로 주행 도중 운전자(엔지니어)가 운전대를 넘겨받아야하는 순간이 몇번 있었다고 BI의 기자는 전했다.

◆ 왼쪽에서 우회전 차? 다리 위 주행? "로봇은 이해 불가"

현 수준 자율주행자동차의 문제점은 다른 '사람' 운전자와 도로위에서 상호작용해야할 때 발생한다.

BI는 "앞쪽에서 트럭이 왼쪽 차선에서 우회전을 시도하자 운전자가 바로 운전대를 넘겨받아 운전을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시스템이 도로 규칙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해당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고 BI는 평가했다.

기술회사들은 자율주행자동차로 도로가 가득 차게 되면 교통혼잡과 교통사고가 줄어들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이 비전을 실현하는 것은 꽤 더딘 과정이 될 것으로 보였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사람들이 운전하는 복잡한 환경부터 우선 적응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진=유투브>

우버 자율주행택시는 피츠버그 시내 다리를 건널 때도 문제가 발생해 운전자가 직접 컨트롤을 해야했다. 그러나 다리에서의 주행 자체가 문제였는지, 자동차 주변의 많은 차량활동 때문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우버는 앞서 다리 주행에 관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우버의 라피 크리코리안 기술 책임자는 앞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다리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건물에 둘러싸인 일반 도로와는 달리 주변환경에서 주어지는 신호가 많지 않아 자율주행자동차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길 가의 나무 잎사귀가 문제?... "있다 없으면 헷갈려"

우버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나무와 같은 식물 역시 자율주행시스템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는 고해상도 맵과 주변 랜드마크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때문에 우버의 자율주행택시가 피츠버그의 지정된 구역만을 운행할 수 있는 것이다. 피츠버그의 모든 경로가 지도 데이터로 확보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버가 처음 피츠버그의 지도를 만들 당시는 겨울이었고, 나무에는 잎사귀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봄에 운행을 하게 되면 맵에 반영된 풍경과 실제 풍경이 '나무'로 인해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자율주행시스템을 헷갈리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우버의 피츠버그 자율주행택시 시험주행 기념 기자회견에서 크리코리안 기술 책임자는 "장애물이 있다가 없어져도 자율주행자동차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판단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리 떼가 줄지어 도로를 가로지를 때 보통 사람 운전자는 오리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모두 지나간 후 다시 출발한다. 그러나 자율주행자동차에게 인간과 같이 오리를 인식한 후 그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어느 시점에서 다시 나아가게 훈련시키는 것은 단순히 오리라는 장애물을 인식하게 하는 것보다 더 나아간 수준의 문제다.

크리코리안 기술 책임자는 "아직 초기 수준이다. 우리(의 자율주행자동차)는 도로 위에서 매일 학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자율주행택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자율주행시스템은 날씨 상황에도 크게 좌우된다.

테슬라(Tesla)의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은 눈이 올 경우 도로의 차선 표시가 덮이면서 자동차가 차선을 찾아 목적지로 적절히 주행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포드(Ford) 역시 눈이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 시야가 까맣게 변했을 때의 자율주행 테스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사진
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