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국감] D-6, 대선 앞둔 마지막 정책국감… 여야 난타전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1:06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1:06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회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안보와 민생현안이 산적한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책 공방'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국감이라 여야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문제는 이번 국감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우 수석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우 수석은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낼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증인출석 여부를 놓고도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국회의사당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아울러 북한의 5차 핵실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안보 이슈가 시급한 만큼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북핵관련 군 당국의 강력한 대처 방안을 요구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장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사드 배치 철회 논리로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통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합의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경제 상임위들 역시 송곳 질의가 예상된다.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문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청탁금지법) 등 현안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 경제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증인채택 불발로 김빠진 청문회라는 비판이 있는 만큼 국감을 계기로 증인출석 문제를 다시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정무위원회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2탄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공적자금 투입 문제의 적정성 여부와 한진해운 물류사태와 관련한 질의는 국감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약탈적 대출관행 등에 대한 집중포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권익위의 미흡한 준비, 대비책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청탁금지법 시행이다. 실물경제의 타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도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에 대한 정부의 늑장대처도 국감장에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안전행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에서 강진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안전처의 경우 긴급재난문자 지연발송 등 늑장대처와 원자력발전시설의 안전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원회 역시 지진 관련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15년 만에 환자가 발생한 콜레라와 C형간염 집단감염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당시 여야가 격돌했던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거듭 논란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야당이 세월호 참사 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KBS 보도외압 행사와 종편 방송의 문제점 등을 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2016년도 국감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