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 없애고 저전력 무선 이어폰 도입...10월말 출시
[뉴스핌=김겨레 기자] 애플이 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아이폰7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했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사진=애플 홈페이지> |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면서 무선 이어폰을 함께 개발했다.
다만 애플은 기존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아이폰 박스에 기본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에어팟은 별도로 구매해야하며 가격은 159달러(한화 약 17만3000원)다. 국내 판매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에어팟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유사한 형태지만 그보다 전력 소모가 적은 애플 자체 무선 기술 'W1'을 이용한다. 블루투스와 달리 W1기술은 에어팟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에어팟 사용자가 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설정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켜지고, 언제나 연결을 유지한다.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를 감지할 수 있어 에어팟을 귀에서 빼면 재생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제품 외부의 동작 감지 센서를 2번 두드리면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호출할 수도 있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은 한 차례 충전 후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충전 기능이있어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
에어팟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미래"라고 극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