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장규모 150억달러 '6배 급증' 전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을 투자해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5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ESS 기술개발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ESS는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5.6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50억달러 수준으로 6배나 급증할 전망이며, 2025년에는 11배 수준인 292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우리기업들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지난해 수출액의 96%인 1억79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전년대비 2배 수준인 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해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ESS 부품과 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해 70건 과제에 약 900억원을 투자했으며, 32건의 사업화로 1200억원 이상의 기업 매출이 발생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시장의 요구 조건 및 규제에 맞는 ESS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해외에서 실증함으로써 해외 진출의 기반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시장에 맞는 기술개발과 트랙레코드(Track record)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국내기업이 ESS 관련 사업화와 해외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실증연구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