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인재위 1차 회의…이재명 "집권 위해 필요한 요소 중 첫째가 인물"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8:25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8:25

이재명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 발굴하는 건 모든 집단의 중요한 책임"
정성호 "차기 지선, 대선 승리해 고달픈 민생 살리고 행복 만들도록 최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인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일 것"이라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인재 영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열고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고 양성하고 또 발굴하는 것은 사회를 바꿔가고자 하는 모든 집단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이 차기 지선, 대선에서 승리해 고달픈 민생을 살려내고 국민이 삶에 다시 행복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결사체라고 정의한다"며 "각종 선거가 치러지지만, 그중에서도 국가의 살림을 책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정당의 본질상 집권을 당연히 제1의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일 것"이라며 "둘째가 정책, 셋째로는 전국민적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지역 또는 부문으로의 당의 지지 확산, 이런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 부각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지금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결국 인재를 잘 양성하고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역시 그간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양성,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또 장기적 안목을 갖고 인재 영입과 양성, 발굴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재위원회가 얼마나 민주당의 향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를 잘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민생이 굉장히 힘들다. 국민의 삶이 정말로 고달프다"며 "잘 아시는 것처럼 민생을 돌보고 국민 삶을 보듬어야 할 1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민생이 힘들고 국민 삶이 고단한 가장 큰 원인은 집권세력의 무능,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국정 무책임, 무대책"이라며 "대통령과 여당과의 갈등이 극도로 심화되고 그 와중에 민생은 내팽개쳐진다. 유일한 대안이 민주당"이라 말했다.

아울러 "제1야당인 민주당이 책임을 다하겠다"며 "당 안팎의 인재를 영입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당의 정체성에 맞게 새롭게 교육하겠다. 이재명 대표의 수권 의지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인재위는)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며 "수석부위원장에 김병기 의원, 간사는 김성환 의원으로 구성하고 (인원은) 최소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광역단체장 후보 검증과 영입, 발탁이 목적"이라며 "기존에 영입한 사람들, 총선과 대선 당시 당에 영입됐던 분을 1차 후보로 올릴 생각으로 재집권을 위한 인재 발굴과 양성, 발탁을 할 것"이라 말했다. 

황 대변인은 "기본적인 1차 검증이 끝나야, 세평이나 각자 영역에서 인사 검증이 완료되어야 공개할 수준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 인재 공개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기존에 당에서 영입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써드린 분, 방치됐다고 생각한 분까지 포함해 배려하겠다"며 "누구를 우선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풀 위에 그분들을 다른 분과 동등하게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2일 "금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려아연이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대적 M&A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을 실행하는 것이 법에서 허용하는 합법적인 행위임을 명확히 확인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법원은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의 채권자인 영풍의 형식상 계열사라 하더라도 공개매수 규제에 관해서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하여 명시적으로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이 사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상호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며 특별관계자의 세부 요건인 공동보유 관계에 있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규정된 공개매수자(채권자) 영풍의 특별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영풍이)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이 사건 자기주식 취득 행위를 하는 것은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채권자(영풍) 스스로도 매수 가격을 66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75만 원으로 상향한 점에 비춰 고려아연의 적정 주가를 현단계에서 명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채권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당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핵심 기술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조차도 참여를 통해 주주로서 충분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주주를 배제하거나 제외하는 효과도 없다"며 "아울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므로 실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법원은 고려아연의 이사들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신청 재판 과정에서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한 적대적 M&A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염려가 있다면 대상 회사 및 그 경영진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당사는 재판부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2024-10-02 11: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