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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선물 중동 확전 우려에 하락...록히트마틴·옥시덴탈↑ VS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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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내림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금리 행보를 가늠할 고용 지표 공개를 앞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탓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7.50포인트(0.13%) 내린 5,752.25를 기록했고 E-미니 다우 선물은 130.00포인트(0.31%) 하락한 42,349.00을 나타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75포인트(0.01%) 빠진 19,973.25를 가리켰다.

이란이 1일 저녁(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80발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됐으나,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다짐하고 나서며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 유가와 안전 자산인 금값이 상승하는 반면, 비트코인, 주식 등 위험 자산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 포착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으며, 다우 지수도 173포인트(0.4%) 급락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어제 시장은 미 항만 파업이 시장과 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장을 시작했으나 지정학적 위기가 이를 뛰어넘었다"면서 "현재 시장은 중동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시장의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동부 연안 항만 파업, 중동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미국의 고용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짐에 따라 연준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고용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책무 중 고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고용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이날 오전 8시 15분(한국 시간 오후 9시 15분)에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9월 민간 고용이 공개된다. 월가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12만 4,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틀 뒤인 4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4만 4,000건, 실업률이 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공개 발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남은 2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내달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점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는 크게 꺾였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5b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4.6%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 60%대에 달했던 50bp 인하 확률은 35.4%로 후퇴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 대폭 못 미치는 고용 수치가 나오거나 실업률 급등이 확인될 경우 연준이 9월에 이어 또다시 '빅 컷(기준 금리 0.5%포인트)'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장중에는 다수의 연준 위원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발언에 나선다.

나이키 매장 [사진=블룸버그]

중동 확전 우려 속 등 방산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다. 미국 대표 방산 기업 ▲노스롭 그루만(종목명:NOC)과 록히드 마틴(LMT)의 주가는 개장 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 속 ▲슐럼버거(SLB)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 등 석유 기업들의 주가도 2%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NKE)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감소를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 중이다.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70센트로 월가 예상(50센트)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115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하며 월가 예상(116억 4,000만 달러)도 하회했다.

나이키는 2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8~-10%로 제시했는데, 역시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날 급락했던 국채 수익률은 반등 중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1bp 오른 3.764%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2bp 하락한 3.619%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시각 미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101.3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7달러로 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은 0.87% 하락한 144.79엔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2.24달러(3.19%) 오른 72.09달러, 브렌트유 12월물은 2.17달러(2.95%) 상승한 75.72달러를 가리켰다.

위험 자산 선호가 후퇴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 급락한 61,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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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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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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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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