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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선물 중동 확전 우려에 하락...록히트마틴·옥시덴탈↑ VS 나이키↓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21: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내림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금리 행보를 가늠할 고용 지표 공개를 앞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탓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7.50포인트(0.13%) 내린 5,752.25를 기록했고 E-미니 다우 선물은 130.00포인트(0.31%) 하락한 42,349.00을 나타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75포인트(0.01%) 빠진 19,973.25를 가리켰다.

이란이 1일 저녁(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80발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됐으나,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다짐하고 나서며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 유가와 안전 자산인 금값이 상승하는 반면, 비트코인, 주식 등 위험 자산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 포착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으며, 다우 지수도 173포인트(0.4%) 급락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어제 시장은 미 항만 파업이 시장과 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장을 시작했으나 지정학적 위기가 이를 뛰어넘었다"면서 "현재 시장은 중동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시장의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동부 연안 항만 파업, 중동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미국의 고용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짐에 따라 연준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고용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책무 중 고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고용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이날 오전 8시 15분(한국 시간 오후 9시 15분)에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9월 민간 고용이 공개된다. 월가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12만 4,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틀 뒤인 4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4만 4,000건, 실업률이 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공개 발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남은 2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내달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점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는 크게 꺾였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5b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4.6%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 60%대에 달했던 50bp 인하 확률은 35.4%로 후퇴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 대폭 못 미치는 고용 수치가 나오거나 실업률 급등이 확인될 경우 연준이 9월에 이어 또다시 '빅 컷(기준 금리 0.5%포인트)'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장중에는 다수의 연준 위원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발언에 나선다.

나이키 매장 [사진=블룸버그]

중동 확전 우려 속 등 방산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다. 미국 대표 방산 기업 ▲노스롭 그루만(종목명:NOC)과 록히드 마틴(LMT)의 주가는 개장 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 속 ▲슐럼버거(SLB)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 등 석유 기업들의 주가도 2%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NKE)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감소를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 중이다.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70센트로 월가 예상(50센트)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115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하며 월가 예상(116억 4,000만 달러)도 하회했다.

나이키는 2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8~-10%로 제시했는데, 역시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날 급락했던 국채 수익률은 반등 중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1bp 오른 3.764%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2bp 하락한 3.619%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시각 미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101.3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7달러로 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은 0.87% 하락한 144.79엔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2.24달러(3.19%) 오른 72.09달러, 브렌트유 12월물은 2.17달러(2.95%) 상승한 75.72달러를 가리켰다.

위험 자산 선호가 후퇴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 급락한 61,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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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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