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중국 G20정상회의와 라오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극동지역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선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어 중국으로 이동해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9일 라오스로 이동,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특히,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논의한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개최도 최종 조율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70여개, 라오스 방문에는 80여개의 우리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극동과 아세안 지역 진출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