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이 승려 김윤후의 전공을 돌아본다. <사진=KBS 1TV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세계 최강 몽골군을 두 차례나 무찌른 승려 김윤후를 조명한다.
4일 오후 방송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1232년, 고려가 대몽항쟁의 의지를 밝히며 강화도로 천도할 당시 벌어진 몽골의 2차 고려 침략을 돌아본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사르탁이 이끄는 몽골군이 거침없이 남하해 개경을 지나 용인에 위치한 처인성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다. 당시 처인성은 정규군도 없이 부곡민들과 인근 고을에서 피난 온 하층민들이 피난해있던 지역이었다.
위기의 순간, 몽골군의 운명을 뒤바꾼 일대 사건이 일어난다. 몽골군이 방심하던 찰나 갑자기 날아온 화살이 적장 사르탁을 꿰뚫은 것. 이로써 세계 최강 몽골군을 단숨에 격퇴한 인물은 승려 김윤후였다.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김윤후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사르탁을 거꾸러뜨릴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더불어 김윤후가 대몽항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소개한다.
김윤후는 1253년 몽골의 제5차 침입 당시 에쿠가 이끄는 몽골 주력부대가 파죽지세로 남하하자 다시 한 번 나타났다. 당시 충주에는 21년 전 처인성 승첩의 주인공, 김윤후가 있었다. 김윤후와 충주성 백성들은 몽골군에 맞서 분전했는데, 포위 70여 일이 지나자 양식이 떨어지고 점차 동요하기 시작했다.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당시 김윤후가 취한 특단의 조치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노비 문서를 불태워버리고 노획한 소와 말을 모두 나눠준 김윤후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일어날 수 없는 파격적인 조치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고려사에 전무후무한 전공을 올린 승려 김윤후의 이야기는 4일 오후 9시40분 ‘역사저널 그날’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