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상하역이 편리한 새로운 컨테이너형 수송용기를 화물열차에 도입한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한익스프레스와 25일 서울 중구 동자동 서울역 회의실에서 벌크화물용 컨테이너형 수송용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벌크화물이란 석탄, 곡물과 같은 입자나 분말 상태로 포장을 하지 않고 그대로 실어 운반하는 화물을 말한다.
이날 두 기관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수송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벌크화물 운송용 컨테이너형 수송용기를 제작해 철도물류 효율성 제고 및 수요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새롭게 제작될 컨테이너형 수송용기는 편리한 상하역으로 운송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용 선로가 없는 목적지까지 수송이 가능해 철도물류 수송지역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무개차(無蓋車)와 달리 밀폐형으로 제작돼 운송 및 상하역 작업 시 발생하던 미세 먼지를 최소화해 경제성에 더해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최덕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컨테이너형 수송용기 도입은 기존 철도수송의 단점 보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은 사례"라며 "향후 도입을 확대해 벌크화물은 물론 철도물류 시장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무개차(왼쪽)와 새롭게 개발한 컨테이너형 수송용기(오른쪽)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