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채권단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족자금을 놓고 줄다리기중인 한진그룹이 추가자구안을 이번주 안으로 제출한다.
경영난에 처한 한진해운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로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자율협약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 한진그룹이 어떤 지원 방안을 내놓을 지가 관심사다.
22일 한진해운은 "25일께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자구안은 한진해운이 추진해오던 용선료 협상과 채무재조정, 선박금융에 대한 내용이 담기는 것 외에 그룹 차원에서의 유동성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구안을 받는대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수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산은이 자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내달 2일 열리는 채무재조정과 함께 채권단 출자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기간은 9월 4일 종료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