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멤버십·ATM입출금 등 업데이트...홍채로 본인인증까지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의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가 1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1년간 꾸준히 삼성페이의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삼성 폰만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 노트7 출시와 함께 홍채인식 기능을 적용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대면 마그네틱전송방식(MST)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20일 갤럭시 노트5 출시와 함께 국내에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이후 이와같은 간편 결제 기능에 더해 온라인 결제, 교통카드 기능, 해피포인트 등 멤버십 자동 적립, 은행 ATM 입출금 등의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했다. 갤럭시 노트7으로는 홍채 정보로 결제 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가 향후 개인간(P2P) 송금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에서도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도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0일 갤럭시 노트5와 함께 국내에 출시된 삼성페이는 서비스 1년만에 국내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했다. 출시 9개월만에 누적결제금액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페이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브라질 등에 차례로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출시국을 더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출시를 계기로 미국 시장 등 해외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삼성페이 이용자를 170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7월 갤럭시 노트7 출시를 앞두고 "삼성페이를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로 잘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