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주분 매출반영 시작…수주 모멘텀도 '본격화'
[뉴스핌=방글 기자] 13일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의 M&A 재개가 경영활동 정상화를 확인시켜줬다며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이를 통해 ESS 컨트롤 시스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확보, 설계에서부터 설치, 시운전의 일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두산중공업 자회사들이 재무리스크 해소를 위해 분산됐던 자원을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일상적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걸 확인시켜줬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공업 부문의 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중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주요 자산매각 일단락으로 재무리스크가 현저히 완화된 시점에서 실적과 수주개선에 주목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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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