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기업 횡포 근절 필요", 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지지로 볼 것"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대기업집단기준 상향을 비롯한 대기업 중심의 편향적 정책에 대한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날 김 대표에게 대기업집단 기준을 현행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다시 상향하는 대기업집단기준 완화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공정위가 제대로 된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위상과 권한을 강화해 대기업 횡포에 대한 강력한 근절이 필요하며 생계형 업종만이라도 적합업종 제도를 강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당 송옥주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더민주가 최근 발의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법안을 언급하며 "우리당이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와 공정거래위원회 제자리 찾기 등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의 경제 정책으로는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없고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중앙중기회가 스스로의 목소리를 키울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더민주가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