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의 빈번한 해외출장과 강연료 등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취임 이후 지난 5월까지 영업일수의 19%를 해외에 체류했고, 서울 출장은 46%나 있어 본사인 부산에 거의 없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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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사진=뉴시스> |
이날 김 의원은 유 사장의 해외출장 결과보고서와 전용차량 일정, 강연료 내역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에서 2016년 5월까지 총 28회의 출장을 다녀왔다. 본사 부산이전 이후 서울 출장은 179일로 잦았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출장 내역서가 맞지 않는다"며 "특히 카자흐스탄 출장이 서울로 출장한 것을 기록돼 있다"고 지적헀다.
아울러 강연횟수와 강연료를 묻는 질문에 유 사장은 "취임이후 40번의 강의를 했으며 20만~30만원의 강의료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날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예탁결제원 직원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매매에 대한 질타를 했다. 이에 유 사장은 "처벌규정을 강화해 신고하고도 매매할 수 있는 자금을 대폭 줄여서 원천적 봉쇄를 고려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