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안정성 기반…사용자·가맹점 증대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는 29일 '네이버페이'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수치를 공개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ID로 결제, 포인트 통합 적립, 송금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년간 네이버페이를 1번이라도 사용한 회원은 1100만명, 누적 결제 건수는 1억8000만건이다. 이용자 평균 16.4번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셈이다.
한 달에 2번 이상 결제한 이용자의 결제 건수의 비중은 83.3%다. 월 3회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는 34%(5월 기준)를 기록하는 등 충성도 높은 이용자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시점 5만개 수준이었던 네이버페이 가맹점은 지난해 말 7만개를 넘어서며 1년 만에 9만2000개를 돌파했다. 대부분 월 거래액 3000만원 미만의 중소규모 가맹점이다. 네이버페이가 높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들 가맹점을 대표하는 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의 전체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26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4%는 네이버페이가 총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기능으로 고객 이탈 감소(36%), 네이버 브랜드로 인한 쇼핑몰 신뢰도 상승(34%), 포인트를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효과(19%) 등이 장점으로 손꼽혔다.
이들 가맹점에 따르면 대략 1.4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주문∙배송∙반품 현황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고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쌓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자 수는 2달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월평균 결제 건수는 22건이다. 일반 체크카드 월 결제 건수 (12.4회)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결제금액도 한 달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셀장은 "네이버페이의 가장 큰 목표는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해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