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개인 의료기록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롯데그룹은 2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님의 약물 치료 내역이 SDJ코퍼레이션 측에 의해 언론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국내에 설립한 개인 회사다.
롯데그룹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일부 언론에 신 총괄회장의 치매약을 복용 사실을 비롯해 개인 의료기록, 약물 이름 등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 측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치료기간, 약물 내용까지 공개한 것은 금도를 넘은 불법 개인 정보 유포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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