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이날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23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증시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거래량이 축소된 가운데 강보합세를 견지하고 있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1만6131.00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28% 내린 1288.15엔에 거래됐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아시아 증시 중에서 토픽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픽스는 2016년 들어 이미 17% 하락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24개 선진국 증시 중 2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샤프전자가 6.4% 급등하면서 닛케이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샤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반면 미쓰비시 자동차는 연간 손실액 전망치를 1450억엔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0.6% 하락하고 있다.
도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9% 상승한 104.77 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승 마감한 중국증시는 이날 하락 개장 후 약보합권에서 머물러있다.
오전 11시28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0% 내린 290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 미만 반등한 1만301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4% 내린 312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는 강보합으로 개장 후 약보합세로 몸을 낮추더니 다시 반등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 오른 2만8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H지수는 0.2% 오른 878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5% 내린 866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