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차익실현에 나흘 만에 하락 vs 중화권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나흘 만에 하락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일본 증시는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4% 하락한 1만6065.7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15% 오른 1293.90엔에 장을 마쳤다.
22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최근 영국의 EU 잔류 여론이 힘을 받았지만 투표 결과가 박빙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이었다.
전날 여론조사기관 서베이션(Survation)이 영국 IG그룹의 의뢰를 받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 반대 의견은 45%로 집계돼, 찬성(44%)과의 격차가 1%포인트(p)로 바짝 좁혀졌다.
지난 18일 발표된 결과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을 3%p 앞섰으나, 최근 다시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시 안전자산 엔화로 몰리고 있다. 오후 4시 31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1% 하락한 104.41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소프트뱅크가 2.6% 상승했다. 스즈키 자동차가 3.79% 급등했고, 신일철주금은 2.27% 급락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관망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4% 상승한 2905.55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64% 오른 1만297.9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9% 오른 3133.96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6% 오른 8716.2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72% 오른 2만817.5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4% 상승한 8768.9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