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국토정보공사 사장도 '우수'… 49명 중 6명만 '합격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도로공사, 조폐공사, 캠코 사장 등 6명만 합격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의결했다. 기관장 평가는 임기 중 1회 실시하며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이번 평가대상 49명 중 합격점인 '우수'는 6명, 보통은 41명, 미흡은 2명으로 평가됐다. 상임감사와 감사위원 평가대상 29명 중 우수는 없으며, 보통은 27명, 미흡은 2명이었다.
'우수'로 평가된 기관장은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김영표 국토정보공사 사장, 김옥이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권승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등 6명이다.
'보통'으로 평가된 기관장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등 41명이다.
권혁수 석탄공사 사장과 이희상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등 2명은 '미흡'으로 평가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더불어 기재부는 기관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9개 기관 중 대한석탄공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전기안전공사 3곳의 기관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6곳의 기관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임명되어 제재를 면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열린 공운위에서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혁을 통해 공공기관 기능을 핵심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성과연봉제의 성공적 확산, 기능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