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최초 시상…세계적 수준 신산업 시장 개척자 선정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청암기술상'을 신설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달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올 12월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에 최초로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그간 국내에는 기초연구분야의 과학상이나 공학분야의 공학상은 있었지만,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자에게 주는 기술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글로벌 추세는 기술 산업화를 중시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술상을 신설해 사회전반에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 활로를 모색한다.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실용화하여 경제적인 성공까지 달성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제정한 청암기술상이 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창업하여 세계적인 제철소로 성장시킨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국내외 32명에게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을 시상해왔으며 이번에 기술상이 신설되면서 내년부터 4개 부문으로 확대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