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철강 기술인 및 기능인 132명에게 수여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2016년 제33회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철강기술상에는 서석종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이종근 현대제철 기장, 박사윤 동부제철 부장, 이성재 포스코 파트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철강협회가 '2016년 제33회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사진=한국철강협회> |
철강기술상을 수상한 서석종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용 초고강도강판을 개발했다.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경량화와 부품 성형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연간 4만t 이상 수요개발 및 철강소재 지배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철강기능상의 이종근 현대제철 기장은 제강공장에서 연속주조 시 쇳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8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루고 가동률 향상에 기여했다.
기술장려상을 받은 박사윤 동부제철 부장은 석도강판 제조시 사용하는 새로운 도금용액을 개발해 부원료(주석) 사용량을 줄이고, 가전용(TV용) 석도강판을 개발했다. 철강기능장려상은 API강재(석유수송용 강재) 품질개선 및 안정적 생산기술 확보로 국내외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이바지한 이성재 포스코 파트장이 선정됐다.
철강기술상과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되며, 기술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제공된다.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됐다. 지금까지 총 132명의 철강기술·기능인을 시상해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 연구개발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철강상 시상은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포스코센터 아트홀(서관 4층)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