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아람코 IPO 일감 잡아라' 월가 IB 혈안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04:10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04:10

수수료 10억달러, 월가 역사상 최고치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업체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수수료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트레이딩 부진과 초저금리로 인해 수익성 압박에 시달리는 월가에 아람코의 IPO가 쉽게 접하기 힘든 ‘돈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부왕세자.  지난 1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람코의 상장 여부를 수 개월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AP/뉴시스>

9일(현지시각)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람코의 IPO 후 시가총액이 2조~3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든 상장 석유가스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합한 총액의 절반 가량에 이르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아람코가 주식시장에 입성할 경우 애플을 크게 앞지르고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을 가로챌 전망이다.

사우디는 아람코의 지분 5% 가량을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IPO에 따른 납입 자본금이 1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가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2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아람코 IPO의 수수료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월가 역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아람코의 IPO는 당장 임박한 사안이 아니지만 월가의 IB 업계는 자문과 주관 업무 계약 체결을 위한 공격적인 경쟁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의 IB 업체 고위 경영자들이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 아민 알 나세르와 회장 칼리드 알 팔리를 만나기 위해 혈안이다.

바쁜 일정을 내팽개치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기본. 하지만 겨우 주니어급 관리자와 만난 뒤 돌아서기 일쑤라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사우디는 IPO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말을 아낀 채 다수의 글로벌 증시에 아람코를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아람코의 IPO를 주관할 경우 올리게 되는 수수료 수입이 쏠쏠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반사이익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비드 웨셀스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아람코 IPO 주관사로 채택되는 IB는 에너지 업계에 상당한 신망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후에 각종 크고 작은 딜을 도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IB 업계뿐 아니라 로펌과 컨설팅 업체 역시 아람코의 IPO 과정에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아람코의 IPO를 통해 국가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축소하고 재정 수입원을 다변화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